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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돌보는 길고양이들 근황...

ID:crakers000(버줌)회원등급 mail | 공감: 9 | hit:1391 | 2019-01-12 오후 12:52:00

[엔터넣어서보기]



안녕하세요.

불타는 금요일이 지났는데 어제 약주들 많이 하셨는지요?

전 새벽에 일나오라고 전화 와 고속도로서 한탕 초스피드로 끝내고 이제야 집에 들어왔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린듯합니다. 밖에서 일하는데 별로 안 추웠다는... 


아무튼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밑에 있는 고양이들은 뮬인서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돌보는 길고양이들입니다. 



깁슨이는 이제 다 컸습니다. 성격 더러운 삼묘에게 두들겨 맞고 도망 다녔는데

이제는 다 컸고 덩치도 이름답게 무거워져서 웬만한 고양이들이 영역 다툼하러 오면

얻어터지지 않고 수컷답게 자신의 영역을 지킵니다. 제가 안으면 새끼 고양이처럼

이상한 울음을 내며 애교 부리는데 몹시 사랑스럽습니다. 



펜더는 깁슨이 보다 한 달 누나입니다. 아가씨답게 엄청 얌전하며, 사람들이 싫어하는 짓을 안 합니다.

보통 제 다리에 몸을 비비며 할 말이 있다는 듯 야옹야옹 그러는데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뮬에서 이 녀석들 추운 겨울 어떻게 버티냐며 걱정해주신 분들이 계셨는데 임시방편으로

개집을 얻어왔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개 냄새가 나서 안 들어간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깨끗하게 물로 닦고 말리고 해서 안에 두꺼운 스티로폼 이불과 옷 등을 넣어두고

있었는데 처음엔 안 들어가더군요. 그런데 추웠는지 요즘은 여기서 자고 야옹~ 하며 나옵니다. 



얼마 전부터 이 녀석들이 쥐와 새를 잡아오기 시작하는데 치우기 귀찮고 징그럽지만

이 녀석들이 사람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하니 그냥 웃으면서 치웁니다.

처음엔 같은 빌라 주민들이 펜더와 깁슨이 돌보는 거 엄청 반대했는데

제가 저 녀석들 변 보는 곳도 만들어 주고 어지럽히는 거 치우고 이왕 치우는 거

빌라 근처까지 싹 쓸고 하니 이제는 고양이들 가지고 뭐하고 하는 주민들이 없습니다.

중성화도 둘 다 시켜 스트레스도 안 받고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는 이상한 아기 울음소리도

안 나고 녀석들이 사람들이 싫어하는 짓을 거의 안 하고 귀여우니 동네서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이 녀석들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지냈으면 좋겠네요.


이상 제가 돌보는 길고양이들 근황이었습니다.

     



  


 

▶ 뮬회원댓글

  • 6434984 rain6045(풍풍)2019-01-12 오후 1:39:00
    좋은 분이시네요 분명 복을 받으실겁니다 ㅎㅎ 저는 펜더가 이뻐 보입니다 사람이나 고양이나 딸이 최고라는.... 아들만 둘이라 ㅜㅜ

           

  • 6434992 crakers000(버줌)2019-01-12 오후 2:02:00
    펜더는 엄청 얌전합니다. 동물병원 데려가 중성화 시키느냐 며칠 입원했는데 의사선생님이 길고양이가 저렇게 얌전하게 있는 아이 처음봤다고 했습니다. 깁슨은 정신없이 동네를 날아다니는데 펜더는 조용히 앉아있답니다. 전 첫째가 딸인데 꼬맹이인 아들이 말을 더 잘듣습니다. ㅎㅎ

           

  • 6434985 igloo(이글루)2019-01-12 오후 1:42:00
    고생하십니다 애들 건강해 보이네요

           

  • 6434996 crakers000(버줌)2019-01-12 오후 2:05:00
    깁슨 수컷인데 너무 뚱뚱해져서 사람들이 임신했냐고 물어봅니다. - _-;;; 저 녀석들 예방접종 다 시켰고 사료도 윗집 아주머니와 제가 사는데 아주머니가 츄르도 잘 먹이고 좋은간식 많이 챙겨줘서 건강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길고양이지만 새끼때부터 저희가 돌봐서 사람먹는 음식을 안 먹습니다.

           

  • 6435422 igloo(이글루)2019-01-13 오후 2:35:00
    중성화 이후에는 사료를 바꿔야죠. 그대로 먹으면 도야지 되요.

           

  • 6435003 springoo(스프링구)2019-01-12 오후 2:26:00
    정성이십니다~~ 고양이들 복 받았네요~~
    감사합니다~~♡♡♡

           

  • 6435005 crakers000(버줌)2019-01-12 오후 2:46:00
    저 녀석들이 보통 빌라 입구에 앉아있는데 지나가는 학생들과 아가씨들 아줌마들이 보고 귀엽다고 앞 마트에 가서 고양이용 간식을 많이 사다 줍니다. 고등어와 연어인가? 그거 마트서 990원에 팔아서 자주 사다 주는데 먹이만 먹고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안 갑니다 ㅋㅋㅋ 새끼 때부터 돌봐서 정이 들어 더 사랑스럽습니다.(저 원래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집에서 키우고 싶지만 집사람 털 알레르기가 심해 이 정도뿐이 못해주는 게 항상 걸리네요.

           

  • 6435027 fimm2242(마이루인)2019-01-12 오후 3:51:00
    고양이들 알고보면 엄청 순둥이에 강아지보다 훨씬 애교도많은데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 6435034 crakers000(버줌)2019-01-12 오후 4:08:00
    맞습니다. 저도 처음에 길고양이 편견이 있었는데 제가 이렇게 될 줄은... 만져주면 배 보여주며 뒹굴고 배 만져주면 좋아서 그르렁그르렁 거리고 사람다리에 자기들 얼굴, 귀, 엉덩이 막 비비고 애들 너무 순하고 귀여워요.

           

  • 6435078 perpleses(솜스켈)2019-01-12 오후 5:19:00
    사랑받고 크는 애들은 티가 나지요 :)

           

  • 6435086 crakers000(버줌)2019-01-12 오후 5:36:00
    깁슨은 길고양이 같지 않다고들 하더군요.

           

  • 6435079 springoo(스프링구)2019-01-12 오후 5:20:00
    깁슨은 레몬프레임버스트..펜더는 블랙인데 특이하게 플레임탑이 올라간 스페셜 버전이군요

           

  • 6435090 crakers000(버줌)2019-01-12 오후 5:44:00
    두 녀석들 등 보면 탑이 아주 멋있습니다. 근데 깁슨에 비해 펜더는 털이 짧아 만질 때 부드럽지가 않네요. 약간 까끌까끌합니다. 그래서 사료를 더 좋은 거로 바꿔볼까 생각 중입니다. 수프링구님께서 레몬 프레임 버스트 말씀하시니 깁슨 레몬 프레임 버스트 갖고 싶네요. 깁슨~~ 제겐 너무 오랫동안 비상금 모아 사야 할 기타이며 기타 여행의 종착역일듯합니다.

           

  • 6435094 nirvj(하드록용사님)2019-01-12 오후 5:50:00
    후앙~! 중성화수술까지..♡ 올 겨울 포근하게 지나세융~!^,^

           

  • 6435110 crakers000(버줌)2019-01-12 오후 6:04:00
    아까도 저 녀석들과 노느냐고 후드티에 고양이 털이 장난 아니게 묻어서 그거 뭐죠? 다이소서 파는 털 묻은 거 없애는 거 암튼 그걸로 털 빼고 화장실 모래 갈아주고 노는 날도 할게 은근히 많으니 심심하지 않고 좋습니다.

           

  • 6435188 jaeyun(그래엄보넷)2019-01-12 오후 10:02:00
    역시 탑이 참 좋네요 무늬가 선명하네요 ㅎㅎ

           

  • 6435203 crakers000(버줌)2019-01-12 오후 10:48:00
    깁슨이가 이름값을합니다 ㅎㅎ

           

  • 6435223 sikeon23(엄마쟤흙머거)2019-01-12 오후 11:55:00
    좌깁우펜이네요 ㅋ

           

  • 6435424 crakers000(버줌)2019-01-13 오후 2:40:00
    잘 따르던 샤벨도 있었는데 샤벨은 로드킬로... ㅠㅠ

           

  • 6435241 Gkhan(가야유니온텍)2019-01-13 오전 12:30:00
    복 받으시기를....

           

  • 6435425 crakers000(버줌)2019-01-13 오후 2:41:00
    감사합니다. 가야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6435308 1000manok(한대만있으면되)2019-01-13 오전 6:54:00
    저정도하시면 길고양이가 아니고 그냥 키우시는거같은데요

           

  • 6435431 crakers000(버줌)2019-01-13 오후 2:46:00
    예 보통 사람들이 지나가며 보면 길고양이라고 생각을 안 해요. 모르는 사람에겐 당연 경계를 하는데 마음을 연 사람들에겐 완전 강아지처럼 행동합니다. 저 담배 사러 편의점 갈 때도 깁슨은 부답스럽게 따라옵니다... 그리고 윗집 아줌마가 물 티슈로 털이나 눈곱 자주 닦아주고 빗질? 을 해줘서 보통 길고양이들보단 깨끗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