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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21 rk5 버즈모디

이펙터

ID:buzz3456(버즈아빠)회원등급 mail | 추천: 8 | hit:5117 | 2017-08-14 오후 11:49:00

[엔터넣어서보기]
tech21 rk5 버즈모디

I. 모디 배경 및 동기


이번에 모디하는 것은 나온지 조금된 tech21 사의 rk5입니다.


무거운 페달보드를 들고 다니려다보면 사용하는 꾹꾹이는 몇개안되는 것을 깨닫고 뭔가 정리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음악하는 쟝르가 무한대인 일반 동호인들은 결국 버릴게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어깨는 무거워지고..물론 헤드까지 들고다니시는 분들이 계신데 존경합니다.^^


인생사가 그러하듯이  페달보드의 무게와 소리의 관계도 어느정도 trade off인것 같습니다.

Dapper, livemaster 등 최근에 중국제품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아니면 개인적으로 꾹꾹이를 꾸겨넣어야합니다.
업무가 좀 바빠지니 뭐가를 직접 만드는 것보다 있는 기성제품을 사서 손을 보는 쪽으로 취향이 바뀌고 있습니다.


프렉탈 ax8 같은 디지털 기기는 맘에 없으니 패스합니다.
저는 그냥 아나로그가 좋습니다. 전공은 디지털 신호를 가지고 뭐가하는 일인데 디지털 스러운 소리가 조금이라도 나면 괜한 짜증이 납니다.
물론 값도 비싸고 시간이 자나면서 급속히 감가상각되는 모습을 보면 참기 어렵습니다.^^
가격이 떨어질동안에 그돈을 뽑아야되는데 가끔 합주하고 기타를 튕기다보니 그동안 본전 찾기는 불가능입니다.


암튼 목적은 가벼운것과 소리에서 최적점을 찾는 것인데 dapper, livemaster 등 중에서 tech21의 rk5 입니다.

어찌어찌 물건을 구합니다.


II. 초기 사용 느낌


소리를 들어봅니다. 나름 쓸만합니다.
어댑터는 안전사의 리니어 어댑터로 바꾸어줍니다.  SMPS 방식 어댑터는 소리가 얇아져서 개인적으로는 싫어합니다.


SMPS가 오디오용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아직 갈길이 남은 것이겠지요..
그 어댑터도 평활 전해 콘덴서를 바꾸어줍니다. 니치콘 fine gold로 바꾸어줍니다. 다른 것도 몇개 사용해봤는데 그중에서 이 놈이 전원부로 제일 쓸만한것 같습니다.

합주를 한번해봅니다. 다들 놀라와합니다. 가벼운 무게에 몇개 안되는 버튼으로 그냥 단순한 변환만합니다.
예전보다 소리가 얼만큼 나빠졌는지 팀원들은 아무도 관심없습니다. ㅋㅋ 


그런데 사용하다보니 소리의 변화가 조금 걸립니다.
저는 기타 입력에 물렸습니다. 프리앰프를 켜고 끔으로 크런치 사운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기타 소리를 클린, 크런치, 드라이브 세가지로 사용 가능합니다.


그런데 바이패스할 때하고 앰프를 눌렀을때의  톤 변화(답답함)가 좀 심합니다.
피킹의 반응도가 없어지고  둥근 느낌의 소리가 납니다. 그냥 그것만 들으면 그럭저럭 쓸만한데 바이패스 ON/OFF 시키면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물론 이런 무딘 소리가 드라이브톤을 사용할때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용하려는 부스팅 용으로 톤의 변화가 심합니다.

물론 제가 사용을 잘 못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제가 사용하는 목적하고는 잘 안맞습니다.


III. 개조


개조의 방향


1. 프리앰프를 켰을때 톤의 두툼함은 최대한 유지하고 피킹의 변화를 잘느끼도록 개조
2. 딜레이를 사용할 때 LA 사운드처럼 영롱하게
3. 전반적으로 쫀득쫀득한 느낌 추가.

이 정도입니다.


이 목적의 100%를 만족하도록 개조가 되면 저는 아마 돈을 많이 벌것입니다.^^

그냥 방향이 그런것이고 tech21 rk5가 가지고 있는 능력에서 최대한을 끌어내는 것이되겠습니다.

일단 뜯어야하는데 이게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넷 뒤져도 뜯은 사진은 없습니다. 아마도 제가 공개하는 것이 최초(?)가 아닐까 싶습니다.


뜯을때의 문제는 수많은 볼류 노브와 55잭의 방향이 달라서 기구적으로 간섭을 일으켜서 빠질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도데테 무슨 꿍꿍이로 이렇게 만들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극약 처방을합니다.
55잭을  PCB에서  desoldering 해서  뜯어냅니다. 2층기판에 그라운드 신호선 몇개 안되서 그나마 맘이 편합니다.
두개의 55잭이 분리가 되면  PCB는 샤시에서 분리 됩니다.

볼륨 노브가 빠질줄알고 잡아당기시는 분들이 겨신데 안빠집니다.^^




1. 입력단


파나소닉 ECQ 시리즈로 바꿉니다. 0.022uF입니다.
기타에는 폴리프로필렌 소리를 안좋아합니다. 오디오용으로는 잘 사용하구요^^
가지고 있던 blue molded 캡을 쓰고 싶었는데 공간이 허락하지 않네요 ㅠㅠ



2. 드라이브단


- 캐패시터를 위마로 바꾸어줍니다. 150pF 입니다.





3. 앰프부분


- 캐패시터를 avx로 바꿉니다.
- 출력을 전해 캐패시터로 바꾸어줍니다. 니치콘 fine gold 1uF 입니다. 원래는 무극성인데 전해로 바꾸니 극성이 있어서 사진을 잘보고 변경하면 됩니다.
1uF 폴리에스테르로 바꾸고 싶은데 크기가 커집니다.
전해 캐패시터 옆에 0.15uF 파나소닉  ECQ를 붙여서 소리를 잡아줍니다.





4. 딜레이부분


- 출력을 전해 캐패시터로 바꾸어줍니다. 1uF 입니다.
나머지 방법은 앰프부분에서 1uF 사용한것과 같습니다.




5. 전체적인 소리 조절


- 모든 SMD 부품 땜질 부분에 은납으로 추가적으로 떔을 해줍니다. 소리가 조금이나마 정갈해지려나 모르겠습니다.^^


IV. 바꾼뒤의 소리는?


프리앰프를 껏다켜도 톤의 변화가 크지 않고 둥글둥글함은 어느정도 남아있습니다.
딜레이부분도 영롱한 것은 잘 모르겠지만 나름 명료하고 은은합니다.


어느정도 목적은 달성한것같습니다.

위의 개조를 할때 부품 하나 바꾸고 톤 변화를 보고 하나씩 바꾸어서 전체적인 톤이 너무 날카로와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V. 후기


개조 난이도 상 상 입니다.
PCB  뜯는게 상이고, 조그만 chip  캐패시터를 떼어내고 큰놈으로 바꾸는것도 상입니다.
참고로 인두 팁이 조그만 것이 있으면 그나마 편합니다.


늘 그러하듯이 모디하다 잘못되는 것에 대한 책임은 저한테 없습니다^^


다른 버즈 모디는 blog.naver.com/buzz3456에서 볼수 있습니다.

▶ 뮬회원댓글

  • 6198774 bluesbear(블루스베어)2017-08-14 오후 11:59:00
    모디의 끝은 순정이란.....ㅠㅠ

           

  • 6198775 buzz3456(버즈아빠)2017-08-15 오전 12:04:00
    ㅋㅋ 모디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지는 않죠. 근데 필요한 사람에게는 오아시스 같기도 합니다.

           

  • 6198780 bluesbear(블루스베어)2017-08-15 오전 12:33:00
    부지런하지 않은 저같은 사람은 정말 하고 싶지도 않더군요.... 걍... 그냥 쓰자 모드.....ㅠㅠ

           

  • 6198783 buzz3456(버즈아빠)2017-08-15 오전 12:36:00
    말씀데로 그냥도 좋은 이팩터입니다. 단지 제맘에 조금 아쉬움이 잇었을 뿐입니다^^

           

  • 6198776 ritlee(리트리)2017-08-15 오전 12:06:00
    아..수고하셨습니다~ SMD타입은 작업자체가 어려운데..리워크 장비가 있으시겠죠 ㅎㅎ 암튼 내부가 궁금했던 페달이었는데 시원하게 공개해주셨네요. 근데 SMD 치고는 마치 사람이 납땜한것처럼 납이 많이 올라와 있네요ㅎㅎ 은납은 무연납이 아니라 2%유연은납인가요?

           

  • 6198786 buzz3456(버즈아빠)2017-08-15 오전 12:42:00
    Desolder 장비는 없고 소더윅과
    번개같은 인두 놀림으로 때어냈습니다^^ 다행히 chip 캐패시터에 본드칠이 안되어있어서 쉬웠습니다. 은납은 무연납일것같습니다. 옛날에 돈 만원에 미터로 끊어준것 들고와서 정확한 성분은 모릅니다ㅠㅠ

           

  • 6198777 ritlee(리트리)2017-08-15 오전 12:11:00
    아..본문을 다시보니 납땜자리를 추가로 다시 하셨군요..그래서 좀 올라온것처럼 보인게.. 정말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ㅎ

           

  • 6198782 buzz3456(버즈아빠)2017-08-15 오전 12:35:00
    시간이 좀 남아서..인두 팁과 납부분을 잘닦아가며 납을 잘 먹여야하는데 귀찮아서 그냥했더니 저리되었네요. ㅠㅠ

           

  • 6198778 ellsstar(오렌지드릅나물)2017-08-15 오전 12:28:00
    이런거 하시는 분들보면 신기신기. 뜯기 힘든거는 테크21 전매 특허인가봅니다. 예전 어디선가 트레드마크인가 피워엔진인가 뜯기 엄청 힘들다는 불평을 본듯한데. 요작은 놈도 그런갑네요.

           

  • 6198787 buzz3456(버즈아빠)2017-08-15 오전 12:44:00
    아마 망가지면 버리라는 컨셉 같네요^^ 뜯을때 난감했었습니다~

           

  • 6199055 sammy18(히스토)2017-08-15 오후 10:31:00
    샌드리턴만 있음 정말 좋겠다는 생각인데 그건 엄청난 일이되겠다는 느낌이듭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6199430 buzz3456(버즈아빠)2017-08-16 오후 10:11:00
    샌드리턴을 설계할때부터 만든다면 불가능 하지도 않았을텐데.... 애초에 심플한 구성에 확장성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적당히 써라라는 개념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