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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는 아니고 Rack에 대한 짧은 이야기입니다...

이펙터

ID:rnfmr회원등급 mail | 추천: 14 | hit:2854 | 2019-01-31 오전 2:24:00

[엔터넣어서보기]

음...뭔가 제인디 님의 멋진 앰프 자랑기(?)에 이어서 Knoize님께서도 동참해주신 "사용기는 아니고"시리즈에 

저도 한번 얹어 봅니다 


얼마전 게시판에 


"잘 짜여진 렉 시스템 VS 부띠끄 페달보드"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금도 기타리스트 게시판에 있으니 보신분도 계시겠지요 :) 


그 글에 주르륵 리플이 달린 내용중 몇가지... 


"렉은 넘사벽"

"무조건 렉"

"라이브는 보드 스튜디오는 렉"

"렉셋팅이 복잡한 이유...???"

"일반인이 렉 쓰면서 제대로 다루는거 한번도 못봤다"


뭐 여러가지 의견이 있더군요 


음...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Rack만 주르륵 쌓아서 쓰는 저에게는 꼭 렉이 넘사벽인것도 아니고

(렉이 절대 따라가지못하는 부분들을 가진 페달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도 원래는 페달을 혐오하는 사람이었는데

요즘은 페달 매물나오면 궁금했던건 무조건 삽니다)

 

뭐 라이브는 보드 스튜디오는 렉...이것도 아닌거같고 

(생각보다 많은 뮤지션들이 반대로 쓰죠...라이브에서 렉을 쓰고 스튜디오에서는 좋은앰프에 좋은기타 간단하게...)


렉셋팅...진짜 간단한데요 그냥 스위쳐에 주르륵 연결하면되구요

(물론 스위쳐를 구입하는데 돈이 들죠...자세한것은 "Bigrig"에 문의를... :)"

 

일반인이 렉 쓰면서 제대로 다루는거...

(제대로 다루는 일반인을 못만나보신듯합니다 제 주변에는 다 제대로 쓰고 계시거든요...) 


뭐 이래저래 여담을 떠나서 


아직도 가끔씩 렉에대한 환상이나 뭔가 경험해보지못한 부분들에 대한 오해를 가지신 분들이 좀 계시죠


근데 쭉 쓰다보니까 렉이란게요...


그다지 넘사벽의 존재도 아니구요 

(요즘 뮬 장터처럼 렉 싼데 없습니다 전세계를 뒤져봐도 이렇게 쌀수가 없어요)


원리만 알면 시그널 라우팅도 생각보다 간단하구요 

(이것은 유튜브에서 "조복규"님의 채널을 검색하시면 A-Z까지 모든걸 한글로 친절히 설명해 주십니다)


그리고 라이브에서 못쓸것도 아니에요 

(페달보드 그 무거운거 잘도 들고 다시시잖아요 렉은 케이스에 넣어서 굴리면 굴러갑니다 ㅋㅋㅋ

 프랙탈도 제대로 쓰시려면 PA나가는거 말고도 FRFR도 있어야하구요 MFC같은 컨트롤러 다 챙기면 

 그거 차로 한짐이더군요 사실 3가지다 굴려봤지만 어느 선을 넘어가면 이동성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제대로쓰는 사람이 주변에 없어서 망설이신다면 글세요...

그분들은 뭘 가져다 드려도 톤 잘 못잡으실 가능성이 크신 분들이에요

렉이라고 해서 뭐 어렵게 접근하고 밤새 연구해야 좋은소리 나오는거 아니거든요 


그리고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요...

렉이 무조건 페달보다 소리가 좋다...???


아니에요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리가 쓰는 그릇이 전부다 금그릇에 똑같은 사이즈라면 밥은 어디다 담고 국은 어디다 담고 

간장종지로는 뭘 쓰겠습니까 다 각자 생긴대로 또 그것에 맞게 쓰이는 용도가 따로있습니다 

렉은 렉의 소리가 있구요 페달은 페달의 소리가 있습니다 취향의 차이는 존재할지 몰라도 

눈에띄는 수준의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타임라인의 그 찝찌름하고 뭔가

소금뿌릴 음식에 설탕뿌려놓은듯한 말로 표현하기 힘든 미간찌푸려지는 

느낌의 딜레이보다는 TC2290이랑 PCM70이 훨씬 좋은소리이지만


듣기에 따라 그 반대일수도 있지요 


저도 처음에는 트레몰로같은것도 전부다 렉에있는거 미디로 불러다 쓰고 그랬는데 

트레몰로랑 바이브는 페달을 써야하더군요 이건 뭐 답이 없습니다 

퍼즈도 마찬가지구요 TS 808의 그 미들 충만한 부스팅은 아무리 CAE 3+ Post EQ를 만진다하더라도 

그 질감까지는 내주기 힘든게 사실이구요 뭐 정말 여러가지 변수가 많죠 


휴...이걸 다 쓰려면 이야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또 찌질하게 끝 마무리가 되겠지만   


뭐 낮잠을 자는 바람에 잠이 안와서 이래저래 쓸데없는 이야기를 풀어놓은터라 어쩔수없군요 


여튼...


렉은요 어렵지도 않구요 무조건 페달보다 좋은소리가 나는것도 아니구요 그렇습니다 


"다들 더 늦기전에 꼭 한번씩 써보세요..."



▶ 뮬회원댓글

  • 6444509 groobang2019-01-31 오전 3:20:00
    ㅋㅋㅋ 결론은 자기 만족이지요! 사운드에 절대라고 하는 표현자체가 안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렉의 우주선 내부에 들어온 듯한 반짝임에 취해 연주에 심취할수 있다면 혹은 페달보드의 단순함에 스트레스 안받고 연주에 집중할수 있다면 또는 프렉탈이나 켐퍼등등의 최신의 프로뮤지션이 사용하는 장비를 사용하며 자기최면에 프로가 된듯 연주할수 있다면 결국 다 성공한게 아닐까요?
    자기에게 맞는걸 찾아서 연주에 몰입한다면 어떤시스템이든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6445223 rnfmr2019-02-01 오후 1:28:00
    네 백번 옳으신 말씀입니다 장비의 기본은 신나고 즐겁게 연주하는걸 돕는 목적이지 그 운용자체가 주가되면 안되지요 :)

           

  • 6444519 terapico(풀스윙)2019-01-31 오전 7:21:00
    균형잡힌 시각의 멋진 글입니다!!

           

  • 6445224 rnfmr2019-02-01 오후 1:28:00
    감사합니다 꽤나 오랜시간을 돌아와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

           

  • 6444529 zzangchu(유부유부)2019-01-31 오전 8:30:00
    하트 드려요~~

           

  • 6445225 rnfmr2019-02-01 오후 1:28:00
    앗...전 남자입니다만 ...ㅋㅋㅋ 감사합니다

           

  • 6444530 aruspex2019-01-31 오전 8:55:00
    어렷을땐 랙도 잘 들고다녔는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너무 힘들어지더라구요.
    결과적으로 pod hd500로 처음 플로어형 최신 멀티이펙터를 써보니 그동안 랙 들고다닌게 후회되서 지금은 걍 pod만 들고다닙니다 :)

           

  • 6445226 rnfmr2019-02-01 오후 1:29:00
    전 집에서는 그냥 일레븐렉에 H3500하나물려서 씁니다 :)

           

  • 6444547 joon79(풴더맨)2019-01-31 오전 9:27:00
    춧현입니다ㅎ

           

  • 6444548 joon79(풴더맨)2019-01-31 오전 9:28:00
    다 방향성..이라는게 있는거죠ㅎ

           

  • 6445227 rnfmr2019-02-01 오후 1:30:00
    잘지내시죠 ?! 이래저래 오래간만에 또 인사를 드리네요 그 방향이라는것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여 참으로 오랜세월을 돌아왔습니다

           

  • 6445283 joon79(풴더맨)2019-02-01 오후 3:41:00
    헉.. 아시는 분인가요? 아이디만 보구선^^;;;

           

  • 6445285 rnfmr2019-02-01 오후 3:49:00
    전에 CBT라는 카페에서 몇번 인사드리고 그쪽 사람들이랑해서 뭐 캠퍼/리얼앰프/렉 한꺼번에 한번 모여보자했을때 그 맴버중 하나였습니다 지금은 탈퇴해서 :)

           

  • 6445316 joon79(풴더맨)2019-02-01 오후 4:36:00
    아하ㅎㅎ

           

  • 6444582 gun4267(아악허리가)2019-01-31 오전 10:34:00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6445228 rnfmr2019-02-01 오후 1:31:00
    감사합니다 다음번엔 무슨 주제로 또 수다를 떨까 고민중입니다 ㅋㅋㅋ

           

  • 6444592 drumer1971(겉이시꺼먼삼치)2019-01-31 오전 10:54:00
    진공관 프리앰프에 HX Effects랑 익스프레션 페달...
    이거면 저는 족하더군요.
    나머지는 욕심ㅎㅎㅎ

           

  • 6444593 drumer1971(겉이시꺼먼삼치)2019-01-31 오전 10:55:00
    욕심부려서 이것저것 사면 기분좋아서 계속 사고는 있지만요^-^♥

           

  • 6445229 rnfmr2019-02-01 오후 1:32:00
    저도 사실 이미 렉이 꽉차서 더 안사도 되는데 그냥 뭔가 사면 기분좋으니까 자꾸 사게되고 그걸 핑계로 또 자꾸 일을 벌이지만 늘 즐거운건 사실이네요 ;-)

           

  • 6444594 nyk1977(말보로맨)2019-01-31 오전 10:55:00
    저도 그 찝찝합 느꼈습니다 모비우스에서ㅎㅎ
    톤은 먼가 이쁘장한거 같긴한데 차갑고 알수없는 위화감까지
    뒤로는 스트라이먼 쳐다도 안봅니다 파워도요

           

  • 6445230 rnfmr2019-02-01 오후 1:35:00
    워낙 스트라이먼 강성(?)유저분들이 많으셔서 함부로 말씀을 드릴수는 없지만 스트라이먼의 모든제품은 과연 이팩터나 파워로써의 원론적인 의미가 뭔가...과연 우리가 포커스를 맞춰야하는게 소리인가 스펙인가에대한 질문에 아주 명학한답을 내준 제품들입니다

           

  • 6444623 alexlee(알렉수리)2019-01-31 오전 11:39:00
    필요에 의해서 쓰는 거죠 냉장고에도 꾹꾹이 셋팅같이 합니다. 이게 머 랙이 다르고 꾹꾹이가 다르고 그런게 없죠 머. ㅎㅎ 근데 요즘은 꾹꾹이가 랙 보다 더 어려운듯 해용~~ㅎㅎ

           

  • 6445233 rnfmr2019-02-01 오후 1:38:00
    저도 처음에는 18단 렉쌓으면서 스위쳐 다이어그램에 꾹꾹이 자리를 전혀 고려안할정도로 오직 렉으로만 쌓았는데 능사는 아니더군요 그러다 요즘 꾹꾹이들을보니 꾹꾹이도 갑자기 뭐 병렬믹서니 이런거 들어오고 루프니 이런거 들어오면서 이거 참 장난이 아니더군요 셋팅하는걸 파워도 다 맞춰야하고 렉보다 더 까탈스러운거같습니다 :)

           

  • 6445319 alexlee(알렉수리)2019-02-01 오후 4:40:00
    수준이 많이들 올라왔죠. 예전엔 병렬믹싱 설명을 해도 아시는 분들이 렉 쓰시는 분들 말고는 극히 적었는데 요즘은 머..ㅎㅎ 근데 병렬이 꼭 능사는 아니라는 걸 다들 몇년뒤에는 느끼시겠지요. 그리고 공간계는 결국 그렇게까지 신경 쓸 부분이 아니라는 것도...ㅎㅎ

           

  • 6445328 rnfmr2019-02-01 오후 5:13:00
    그쵸 요즘 느끼는 거지만 얼마나 좋은 드라이 시그널을 확보하느냐가 얼마나 좋은 소리를 완성시키는가에대한 핵심인듯합니다 그러다보니 요즘 관심이 자연스레 앰프헤드쪽으로 쏠리는군요 :)

           

  • 6444687 zoom3000(나단웨스트)2019-01-31 오후 1:40:00
    추천 드립니다. 재밌고 치우치지 않은 내용이 좋네요.

           

  • 6445234 rnfmr2019-02-01 오후 1:39:00
    앞으로도 재미있고 중심잡힌 내용으로 수다떨 준비를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6444766 rnjstjs(오봉)2019-01-31 오후 5:16:00
    추천 드립니다 저도 어릴때 우주선 조정석 모드로 돈 몇백 으로 구성했지말 40대가 넘어가면서 boss gt100 이거 하나
    면 끝나내요..

           

  • 6445235 rnfmr2019-02-01 오후 1:40:00
    전 그래도 아직 밖에서는 렉을쓰고 집에서는 일레븐렉을 쓰는데 일레븐렉도 충분히 즐겁습니다 이 가격대에서 이런만족감을 주는 장비는 알레븐렉이 유일할듯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