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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클래식 VA5 VA5 VA5+ (VA 부스터)

일렉 기타

ID:topsek(텔레탑쉑)회원등급 mail | 추천: 7 | hit:2509 | 2019-02-04 오후 3:50:00

[엔터넣어서보기]
앤더슨 클래식 VA5 VA5 VA5+ (VA 부스터)

안녕하세요?


기타수준이 매우 낮은 플레이어 입니다. 잠시 앤더슨을 쓰면서 느꼈던 점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실력은 낮고 귀는 높은 뮬저씨의 전형적인 예이죠. 


(귀의 수준은 아주 자신있습니다. 겁나 높아요 아주 그냥 막귀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 실력에 앤더슨까지 샀죠.)




앤더슨 클래식 VA5 VA5 VA5 + va부스터 사용기를 올릴까 합니다.


대략 1년간 동고동락했고 지금까지 쓰던 모든 기타 중에서


가장 정이 많이 들은 기타입니다.



10년정도 된 기타같은데 상태는 보시는 바와 같이... 사진을 왤케 잘찍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사진과 다릅니다. 구조나 기능상 문제는 없습니다만 




1. 일단 처음 만들어질때부터 with flew 라고 여기저기 덴트 넣어논 옵션입니다.


   덴트가 여기저기 조그맣게 있습니다만 생각보다 이쁩니다. 세미세미세세미레릭정도 되는 듯 합니다.


   신기한 옵션이 있네요. 레릭옵션같은 느낌.



2. VA픽업이 달려있습니다. 싱글 코일이라고 하더군요. VA 버전이 많은데 5가 달려있구요.


   리어픽업은 VA5 +라는 픽업인데, 이게 또 굉장한 놈인거 같습니다. 후술하겠습니다.



3. 브릿지는 앤더슨브릿지에 그 뭐냐 그라파이트로 된 새들 있잖습니까. 스트링세이버 인가?


   앤더슨 다 좋은데 이게 참 별로같습니다. 계속 쓰다보니 서스테인이 확 죽는 데드스팟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뮬에서 유명한 리페어 샵에서 새들홈 가공을 살짝해주니 서스테인이 늘어나긴 했으나 


   화가 나서 고또 같은 스펙 (크롬) 새들을 사왔습니다. 아직 교체하지는 않았으나 


   가던 리페어샵 주인장이 입원 했답니다. 어케할까 고민중입니다. 혹시 교체되거든 교체기 올리죠. 헛헛



4. 플렛가공 롤드엣지? 라고 하나요? 존써엔 그런게 있었습니다. 제가 살짝 만져봤던 존써는 


  플렛 끄트머리를 구슬처럼 가공해놨더군요. 신기하기도 하고 나름 연주감이 좋기는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좀 과하게 느껴졌었습니다.  앤더슨은 그런거 없는 것 같네요. 그냥 있는듯 없는 듯


  과하지 않고 신경쓰이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5. 바디가 약간 펜더보다 작은느낌입니다. 잭팟이 펜더랑 다른 곳에 있는데 처음엔 뭔가 짝퉁같고 

   

  그러더군요. 시간 지나서 이제야 적응 됩니다. 펜더보다 이쁘지 않나 싶어요. 고슴도치도 제자식이 이쁘다고


  고슴도치가 되 버렸습니다.



6. 처음엔 야마하 SA2200과 앤더슨클래식 두가지 기타를 들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만져봤을 땐 야마하가 


   소리가 더 좋게 느껴졌어요. 공명감도 있고. 솔리드보다는 챔버스타일 디스트를 더 좋아했었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앤더슨에 적응을 하게 됩니다. 이 기타가 다른 기타랑 다르게 세팅과 손맛을 많이 타더군요.


   세팅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가고 손맛에 따라 또 천국과 지옥을 오가더라구요. 디스트랑 컴프 많이 넣어도


   다른 기타들에 비해 삑사리가 티나는게 심합니다. 손맛에 따라 톤차이도 심하고요. (디지털말고 아날로그시)


   (디지털 기타릭이나 멀티이펙터 같은거 사용하면 좀 덜합니다. 아날로그 꾹꾹이+앰프 사용시에요.)


   MJT, 펜더 디럭스,62빈티지, 윌로우즈, 아이바,깁슨트레디셔널 깁슨클래식 SA2200 

    

   스쳐지나간 모든 기타들에 비해서요.


  

7. 그 이유를 저는 VA5+  리어싱글픽업에서 찾습니다. 이게 제가 보기엔 저항값이 어마어마합니다.


   솔직히 프론트와 미들픽업 VA5 는 군더더기 없고 깔끔하고 중음이 좀 강한 그냥 하이엔드 세션톤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리어픽업은 뭐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됐습니다. 리어라기보단 험버커....아니 험버커도 아닌


  것 같고.. 참 특이한 픽업입니다. 한음 한음 음압이 엄청 강합니다. 이거 진짜 싱-싱-싱 이라고 생각하고


  싱글픽업마냥 세팅하면 안되겠더군요. 저는 그래서 프론트-미들보다 리어픽업 높이를 더 낮춰놨습니다.


  싱글픽업이지만 파워코드 배킹이나 리프에 참 잘 어울리고, 솔로잉에도 잘 어울립니다.


  다만 펑크쨉쨉이나 생톤, 로우게인의 더티클린 솔로잉, 코드아르페지오 같은데는 안 어울립니다.


  

  이펙터의 느낌으로 비교하자면 Riot 같은 사운드가 나옵니다. 강한 음압의 솔로톤이라 할까요.  음악으로 치면 

  

  트립티크 라는 곡 사운드랑 비슷합니다. 음압이 강해서 손맛을 많이타고 컨트롤이 어렵습니다. 


  세게치면 밴드사운드를 뚫고 !나여깄소!! 하고 뛰쳐나가버리고 살살치면 묻혀버립니다. 컴프 잘 걸어야해요.


 

8. VA 픽업... 빈티지라는데 빈티지인건 잘 모르겠습니다. 미들과 프론트의 경우 빈티지....그쵸...


   제 세팅으로 빈티지 사운드를 만들려면 미들과 베이스를 살짝 죽여주면... 가능할거같습니다.


   미들과 프론트는 과하지 않고 나대지 않으며 깔끔하고 정갈한게 마치 비싼 일식집의 스시같은 느낌입니다.


  VA5+ 리어픽업이 와일드한 괴물같아서 그렇지....



9. 전체적으로 미들로우가 강한 기타같습니다. 타일러는 안써봤지만 녹음된걸 보니 미들하이가 강한 느낌이였구     

   요. 존써는 모르겠습니다. 관심이 없어서요... 넥감은 상대적이지만 제가 만져본 기타 중 최고였고요.


   모나지 않고 튀지 않고 (리어빼고) 어느음악이나 (메탈부터 재즈까지) 그럭저럭 90%정도 어울리는 기타입니다.




  <단점> 


10. 위에 상기하였던대로 단점이라면 몇가지 있습니다. 톤잡기가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톤은 잘 잡아도


    손가락을 타버려서....;;;; 62빈티지보다 더 탑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1. 새들문제입니다. 이거 스트링세이버 새들 처음엔 좋을지 모르나 한 10년 쓰다보면 문제 생기는 듯 합니다.


    아, 스틸새들도 10년 쓰면 문제 생길지도 모릅니다. 이게 사실 기타줄의 진동을 그대로 받는 부분이다보니


    소모품일 수도 있지요...저는 스틸새들로 교체 예정입니다. 


12. 이펙터 잘 먹는 기타라는건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타일러처럼 자신의 색이 뚜렷합니다.


    제가 SC HC 이런 픽업은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만 일단 VA 픽업은 무슨이펙터를 먹여도 


    자신의 색이 남아있다고 생각됩니다.  사용기에 보면 뭐 카멜레온 같이 이펙터를 이래저래 잘먹는다


    써있었는데 아닌거같아요.. 타일러처럼 아예 뚜렸하진 않습니다만 그보단 조금 덜하게 색이 있더군요.





솔직히 싱글픽업이지만 앤더슨은 VA5던 VA5+던 완벽한 까랑찰랑이는 싱글픽업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싱글픽업인데 험버커의 느낌이 살짝 들어있다고 할까요? 싱글인데도 음압이 쎄다하면 될까요? 


85프로는 싱글인데 15프로는 험버커 같은 느낌입니다. 


근데 VA부스터를 온하면 50은 싱글이고 50은 험버커가 됩니다.



VA5+ 리어픽업 얘는 첨부터 50은 싱글이고 50은 험버커인데  VA부스터 키면 80은 험이고 20은 싱글입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같은 톤에서 부스터를 키면 



-하이가 죽습니다. 음이 살짝 둥그럽게 됩니다. 음이 굵어집니다. 4DB부스팅 된다하지만 


조금 더 부스팅이 되야합니다. 부스팅을 해도 오히려 소리가 묻히는 경우가 있습니다.-_-; 둥그렇게 되서요.


va off 라고 솔로톤 굵게 안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쓰셔도 상관없습니다만 


게리무어톤같은 레스폴류 사운드를 카피할떄는 VA ON 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트립티크에서는 OFF 가 좋더군요.


트립티크에서 ON 으로 쓰고 싶다면 부스터 온하면서 EQ페달링으로 하이를 좀 더 살려줘야 


좋은 사운드가 나옵니다. 


배킹할떄는 ON 해놓고 치면 기가 막힙니다. 세션마냥 소리가 튀지 않고 잘 숨어버립니다.



VA부스터 키면 나대지않는 세션사운드가 나옵니다. 보컬에 힘을 잘 실어주게 됩니다.


VA부스터 OFF 하면 다 비켜! 나만 튈꺼야! 가 됩니다. 



한 곡에서 VA부스터로 켯다 껏다 해도 뭐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저는 VA OFF로 톤을 잡고


VA ON 하자마자 살짝 EQ부스팅페달(하이를높여서) 밟아주면서 솔로잉합니다.

 





총평


ㅡ 지금까지 이렇게 오랫동안 연구해본 기타가 없었습니다. 어느정도 치다보면 아 이런기타구나 


하고 쓰다가 맘에 차지 않아 처분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보다보면 뭔가 씁쓸한 느낌이 들고 


아 이게 아닌데 싶다가 팔아버린 기타가 부지기수였습니다만


앤더슨은 그렇지 않더군요. 예측하고 꿈꾸고 상상하던 기타였는데 


상상속의 그 환상이 깨질 법도 했는데 깨지지 않았습니다. (서스테인빼고.)







ㅡ요즈음 존써다 티즈다 터틀이다 많은 기타들이 또 있습니다만 


  (뭐 제가 다 써본건 아닙니다만) 앤더슨도 역시 만만찮은 놈입니다. 많이 사랑해주시길....


  


PS. 두서없는 의식의 흐름기법을 사용하여 글이 많이 중구난방입니다만 


     혹시 도움이 되셨다면 꼭 추천을 눌러 제 노란딱지를 바꿔주시길 강력히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 뮬회원댓글

  • 6446315 tkskdl21(그렇지스댕)2019-02-04 오후 4:30:00
    일단 정성 선추천;;

           

  • 6446420 sowoon212019-02-04 오후 10:25:00
    앤더슨 커스텀 오더하고 기다리는 중인데,더욱 마음 설레이게 하네요...^^
    자세한 사용기...많은 도움되어 추천 꾹~!

           

  • 6446431 topsek(텔레탑쉑)2019-02-04 오후 10:58:00
    톤노브와 볼륨노브의 가변성이 좋아요 모든부분에서 스윗스팟입니다 노브 잘써야합니다

           

  • 6446438 topsek(텔레탑쉑)2019-02-04 오후 11:16:00
    다른기타들은 노브 그냥 100% 만 썼었어요 톤노브건들면 먹먹해져서..
    근데 앤더슨은 오히려 톤노브 살짝 죽이면더좋은사운드가나오더군요!

           

  • 6446822 boyjuni(예아준)2019-02-06 오전 12:18:00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앤더슨을 정말 좋은기타라고 생각하는데
    스트링세이버 새들이 유일한 단점이라고 생각되더라구요
    몇달 메인으로 사용하다보니 새들문제로 특정 스트링의 서스테인이 확 줄어들어서 참 난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

           

  • 6447046 topsek(텔레탑쉑)2019-02-06 오후 3:44:00
    새들을 다시 가공해줘야돼요... 저도 2번줄 하이플렛이 자꾸 확 서스테인이 줄어들었는데 모 리페어샵에서 가공해주고 나서 다시 돌아왔어요 ㅠ